홀덤 인생도 어언 6개월이 되어간다.

족보도 모르던 내가 홀덤펍에서 2프리의 여왕이 되기까지의 여정에 대해서 소개하려고한다.

 

 

 

고바인 게임은 엄두가나지 않아서 못하겠고...

내가 소개하려는건 1만원 2만원짜리 저바인 레크(가볍게즐기는)게임이다.

 

홀덤이라는 취미가 사실 1~2만원이래도 리바이인하고

다음게임 또 참여하게되면

5만원이 뚝딱인데, 이게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취미치고는 꽤 큰 지출이다.

 

홀린이 시절(아 물론 지금도...)

그냥 같은 숫자만 나오면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샤머니즘 홀덤을 치던시절은 거의 도박성이였다.

 

왠지 같은 숫자가 나와줄거 같고

숫자 뭐만 나오면 스트레이트니까 무조건 칩은 던지던 시절이..

 

 

차라리 낫다!!

 

홀덤은 칩을 지키는 게임이다.

누군가 그러셨는데 "가랑비에 옷젖듯이.."칩이 녹는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내가 최근에 머니인을 못하는 이유다.

 

  무슨 얘기냐면 조금씩 알게 되버린게 문제라는 것이다.

연결된 숫자에 같은 모양이 나오면(커넥수딧)

"에이 1BB인데 해보지뭐."라는 생각이라던가

"오 이거 승산있는데?" 라는 생각이 내 칩을 녹게한 것

 

 

어설프게 배운 홀덤 지식으로 보고 치는 것

 

 

고바인 게임에서는 칩의 양도 많고,

듀레이션 시간도 길다보니

핸디들 성격파악도 가능해서 운영도, 설계도 가능하지만

1,2프리(저바인)게임에서는 운칠기삼이라고 운으로 쳐야하는데

그 운에서 확률을 높히려면 

프리미엄 핸드로만 들어가는게 가장 확실하다

 

초반 10명~6명에서는

AA, KK, QQ, AK, AQ 나오기 전까지는

그냥 사람들끼리 서로 머리박고 싸우는거 구경하는게 좋다

 

"오.. 또 올인이네?"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구경한다

그냥 게임 안한다고 생각하자

 

이 방법이 좋은게 뭐냐면

테이블에서 나름 신뢰가 쌓인다는 것이다.

 

'저사람은 좋은 핸드들로만 들어오니까, 뭐든 믿자'라는 심리가

그 짧은 테이블에서 생겨난단 뜻!

그러면 후반에 충분히 유리하다.

 

분명히 저바인 게임에서는 자기들끼리 머리박고 올인, 리바인 반복하면서

탈락자들이 천천히 생기고 블라인드가 높아질것!

 

그러면 천천히 내 차례가 온다

 

4명정도 남았을때가 정말 내가 짧은 운영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 다음 운영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겠다만

블러프도 칠 수 있고, 순서나 팟사이즈를 보고 베팅도 가능하다

나는 사실 4명정도 남았을때만 기다리면서 게임을 하는데

 

그때부터가 진짜 재미있어지기 때문!

 

저바인게임에서는 초반에 A10 같은 애매한 핸드도 버린다.

칩이 당연히 녹고 줄어들지만 블라인드만 내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다.

먹을때 좋은 패로 들어가기 때문에 크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홀덤 초반에 칠땐 무료바인 게임에 들어가서

30~40프리까지 쌓아놓고 게임을 했다.

홀덤펍에선 '악용'이라는 단어로 아예 그 무료바인 이벤트를 없애긴 했지만 ^^;;

 

이 글을 쓰는것은 내가 차차 유튜브며 블로그며 보게되고

저바인게임을 마치 고바인 토너먼트 팁을 적용해서 게임을 하게되니

머니인 횟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었다.

 

이왕 노는거 돈 안쓰고 노는게 좋아서

새로 다짐하고자 글을 쓰게 된 것 2프리의 여왕 자리 내놔!!

 

암만 페이커래도 아이언파티에 들어가면

혼란스럽듯이 저바인과 고바인 토너먼트는 아예 다른 게임이라는걸

이 글을 보는 분들도 명심하셨으면 한다. 

 

칩 녹는거 두려워말고, 남들이 뭐로 먹는지.

또 내가 폴드한 패에서 나온

스트레이트나 플러쉬같은거 미련두지말고

아까워하지말자

목표는 머니인이니까!

 

 

앗 또한, 하나 더 홀덤펍에서 딜러선생님이 알려주신 팁인데

홀덤 가계부를 꼭 쓰셔보라...ㅠㅠ

 

홀덤펍을 좋아한다면, 칩 녹는것 처럼 통장잔고도 살살 녹아버리니

한달에 취미생활로 이정도가 적당하다라고 정해 놓고 펍에가면

 

게임도 더 딴딴하게 칠 수 있고, 통장 잔고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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